인간 찬가(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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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목록4. 관련 문서

1. 개요 [편집]

인간 찬가()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하는 발언이나 내용, 생각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인본주의(Humanism), 인류애(Humanity) 등과 유사한 하위 개념을 지닌 서브컬처 용어이다.[1]

2. 특징 [편집]

1930~50년대 일본 문학계에서 사용된 용례가 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1부 팬텀 블러드의 등장인물 윌 A. 체펠리가 '인간 찬가는 용기의 찬가, 인간의 훌륭함은 용기의 훌륭함'이라는 말로 동료들을 격려하는 장면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일 양국에 널리 알려졌다. 다만 일본에서 인간 찬가란 죠죠의 주제의식을 표현하는 대사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2], 간혹 죠죠러들이 죠죠 바깥의 맥락에서 차용하기도 해서 '인간 찬가'라는 말은 종종 볼 수 있지만 보통은 원래 뜻인 '인간의 용기'에 대한 것으로 이해한다.

반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경우, 현대 철학에서 범용적인 개념 중 하나인 인본주의의 개념과 맞물려, 나무위키의 전신인 엔젤하이로 위키~리그베다 위키 등의 역링크 풍조와 맞물려 곳곳에 사용되게 되었고, 작금에 이르러서는 단순히 죠죠의 주제의식을 벗어나, 서브컬처 내에서 특히 역경을 딛고 일어나 상황을 타개하는 영웅적인 행위나 그러한 주장을 담은 작품을 가리키는 은어가 되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인간 찬가란, 인본주의나 인류애와 같은 철학에서 유사한 메세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인간 찬가 자체가 이러한 철학적 개념과 기본적인 논리적 구조를 공유하는 서브컬처 용어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임마누엘 칸트를 꼽을 수 있다. 그의 인간관을 요약하면 인간에게는 자연계의 동물로서의 속성과 동시에, 이성을 가지고 도덕적인 의무를 지킬 수 있는 자유 의지가 동시에 있기 때문에 인격은 존엄하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악에 굴복할 수 있는 면이나 동물처럼 욕구만을 따르고 싶어하는 면이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이성으로 그런 어두운 면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찬미한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3]과 유사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위버멘쉬가 '극복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는 하지만, (기독교의 도덕을 포함한) 과거의 절대적 가치를 파괴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할 것을 주장한다. 따라서 작품/사람에 따라 보편적인 선을 추구하기도 하는 인간 찬가와는 반드시 같다고 보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인간 찬가에 더 가까운 개념을 주장한 대표적인 철학자를 찾아보려면 차라리 안토니오 그람시가 더 어울릴 것이다.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써 낙관하라(Pessimismo dell'intelligenza, ottimismo della volontà)"

불교육도윤회에서도 유사한 개념을 찾아볼 수 있는데, 육도란 죽어서 환생하는 6가지 세계를 뜻하며 죄인이 가는 '지옥도',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인간도'(현재 우리가 사는 현세)뿐만 아니라 짐승(축생도), 아귀(아귀도), 수라(수라도)로 다시 태어나는 세계가 있다. 당연히 생전에 선업을 쌓은 사람이 가는 천국과도 같은 세계인 '천상도'도 있지만, 불교에서는 여섯 세계 중 가장 좋은 곳은 인간도이며, 오히려 천상도는 두 번째로 친다. 그 이유는 천상도가 번뇌에 시달리지 않고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평온한 세상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번뇌를 마주하고 이를 고칠 일이 없어 깨달음을 얻기 힘든, '인간적으로 어딘가 결여된 세상'이기 때문. 반대로 인간도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세상이니 사람으로서 고민하고 이를 고쳐나가며 최종적으로 불교의 교리를 깨우치고 해탈하기 좋은 세상이라고 설명된다. 이는 사람의 삶 그 자체를 긍정하는 것이다.

3. 목록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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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문서 [편집]

[1] 사상이 아니다. 아래 내용 참고.[2] 게다가 죠죠의 주제가 황금의 정신(정의) VS 구역질나는 사악함(악당) or 칠흑의 의지(반영웅)으로 확장되면서 본 문서의 인간 찬가와는 더더욱 일대일 비교가 힘들어졌다.[3] 특히 위버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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